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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빙빙도는 어지럼증 Vertigo

주변이 빙빙도는 어지럼증 Vertigo 1080 1350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Vertigo

귀는 균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귀는 머리의 좌우 움직임을 통해 공간과 균형을 파악합니다. 귀 안에 canalith라는 작은 입자들이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semicircular canal)에 잘못 포지션 하게 되면 균형에 혼란을 일으키고 어지럼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Peripheral Vertigo

귀 안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Vertigo의 카테고리입니다. 귀 신경 (Vestibular N.)에 염증이 생기거나 귀 안에 감염이 된 경우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에 이상을 일으키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요. 머리를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면 위와 같은 Vertigo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Meniere’s disease는 귀 안에 물이 과하게 차면서 어지럼증을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귀 안에 있는 Canalith라는 작은 입자들이 떠돌다가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기관 (Semicircular canal)에 잘못 붙게 되는 경우 이런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언제 어떻게 어지럼증이 provoke 될지 모르기 때문에 혼자서 운전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떻게 넘어질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구토하거나 눈이 떨리는 (nystagmus)는 것과 정기적인 두통까지 동반할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는 이루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Central Vertigo

신경계나 뇌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Vertigo의 카테고리입니다. Stroke처럼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이 막히게 되거나 뇌에 종양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아직 제 경험상 본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편두통(Migraine)이 있거나 몸 안에 어떠한 염증이나 신경계에 감염이 생긴 경우, 머리를 크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에 이런 Vertigo를 경험하는 것이 다소 일반적입니다.

이런 Vertigo 증상을 겪고 있다면 많은 환자분이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고 계십니다. 이런 약은 구토 증세나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뇌에 신호를 줄임으로써 어지럼증을 관리합니다. 이런 약을 먹는 것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Canalith 라는 작은 입자들이 떠돌다가 균형을 담당하는 귀 안에서 균형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 Physical Therapist를 찾아가 Epley’s Manuever라는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pley’s Manuever를 통한 치료를 시도하였으나 여전히 Vertigo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계에 원인이 있지 않은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Read more on Epley’s Manuever: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treatments/17930-canalith-repositioning-procedure-crp

2021년 초에 Meniere’s disease라고 진단받고 귀 안에 물이 과하게 차올라 음식이나 염분을 조절하고 약을 먹으면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관리하고 계신 분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이미 Physical therapy를 통해 Epley’s Manuever 치료 및 Vestibular Therapy도 받으셨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상경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추천받아 찾아오셨습니다. 이 분 같은 경우는 처음 2번 교정을 받고 3달간 교정을 유지하면서 구토 증세나 어지럼증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약을 먹는것을 멈추는 것만으로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가 Central Vertigo에 해당합니다.

 

근육의 감각 기관

근육의 감각 기관 4500 4500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근육 = 힘 제너레이터 + 감각 기관

#1
근육은 신체에서 상당히 복잡한 조직입니다. 인대나 힘줄과 같은 조직들과는 달리 근육은 길이에 관계없이 내부의 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근육에 의해 만들어지는 힘을 예측하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합니다. 힘을 발생시키는 근육의 역할 외에도 근육은 자세나 균형과 같은 감각을 전달하는 센서 역할을 합니다.

#2
근육 속에는 근방추 (muscle spindle)라는 근육의 길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작은 근육은 큰 근육보다 무게 당 더 많은 수의 muscle spindle을 가지고 있는데요. 근육이 얼마나 빨리 늘어나거나 짧아지는지를 감지합니다. Suboccipital muslces (후두부쪽에 위치)같은 경우 매우 높은 함량의 근방추가 집중해서 분포되어 있습니다. 후두부쪽에 위치하는 이렇게 높은 함량의 근방추는 머리와 눈의 조정의 큰 역할을 합니다. 근방추는 신경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머리의 위치와 자세, 균형 감각에 중요한 역할을 돕고 있습니다.

Occipital Neuralgia: C2 신경 압박

Occipital Neuralgia: C2 신경 압박 2560 1707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 과연 괜찮을까?

척추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 세포들이 모여서 젤리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 ‘신경절 (ganglion)’이 있습니다. 이 신경 세포들은 다른 신경 조직들과 복잡하게 연결되어서 뇌와 몸이 계속 대화를 하며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절은 몸 중심에서 바깥쪽에 위치하는 신경들보다 압박 (compression)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해부학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오랜 시간 지속하게 되면 상경추 (윗 목) 뒤쪽에 위치하는 신경절 (C2 dorsal root ganglion) 이 압박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 경추 (C-2)에서 이어지는 Greater Occipital Nerve라는 척추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 Occipital Neuralgia라고 부릅니다. 이런 두통의 근원을 Greater Occipital Nerve가 근육에 의해 눌리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경추: Atlanto-Axial Joint

#1
턱을 살짝 아래로 당기고 머리 뒤통수와 귀 쪽으로 만져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움푹 파인 느낌이 드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Suboccipital region이라고 합니다. Suboccipital region은 상경추와 머리 뒤쪽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머리 무게를 견디도록 해부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Atlas(C-1)의 articular joint는 마치 양손으로 머리를 떠받들고 있기 위한 구조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
척추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위치하고 있는 척추의 부분을 상경추라고 부릅니다. 상경추는 저렇게 기둥같이 생긴 뼈 (dens)를 중심으로 피봇 (pivot)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방향으로 50도씩 로테이셔널 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게는 32도 많게는 75.2도까지 움직임이 발견되었다고 말합니다.

#3
상경추가 척추에서 다른 어떤 조인트보다 가장 넓은 범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구조적인 이유에 있습니다. 밑에 사진에 있는 Odontoid Process는 Atlas(C-1) 에 안정적으로 딱 붙어있다 보니 “fixed point” 역할을 하면서 Atlas 가 양쪽으로 rotational 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C2 injury는 주로 머리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hyperextended 되어 있을 때 ganglion에 compression 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Rotational injury 같은 경우는 atlantooccipital joints 나 atlanto-axial joint에 dislocate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갑자기 머리가 뒤로 심하게 꺾이면서 생기는 부상을 ‘Hyperextension injury’라고 합니다. Hyperflexion injury 같은 경우 C-2 척추를 잘 고정시켜 주는 transverse ligament나 alar ligament들이 rupture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 다이빙, 산업 재해와 같은 이유로 이곳에 잦은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요. 이런 경우 a) 오버스트레칭에서 생기는 근육 출혈이 있을 수 있고, b) odontoid process 가 골절되는 경우가 있으며, c) 상경추 사이에 위치하는 신경 루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Anatomic considerations of C2 nerve root ganglion – PubMed
Study design: Dissection and observation of the dorsal root ganglion of the second cervical spinal nerve bilaterally…pubmed.ncbi.nlm.nih.gov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일어나는 심장의 변화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일어나는 심장의 변화 2560 1707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에 생기는 변화

  • 심장이 한 번 펌프질해서 내보낼 수 있는 혈액량 증가
  • 심장이 근육에 전달하는 혈액량 증가
  • 쉬는 동안 (Resting state) 몸으로 내보내는 혈액량 증가
  • 바이오 에너지 효율 향상
  • Glycolysis, Kreb’s cycle
  • 미토콘드리아 밀도 증가
  •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 자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효율 증진

#1
혈관은 동맥 (artery)이 있고 정맥 (vein)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날카로운 물건에 혈관이 깊게 베이면 혈액이 벽으로 뿌려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게 베인 혈관을 동맥 (artery) 이라고 합니다. 동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을 유지하기때문인데요. 높은 압력으로 피를 펌핑해서 산소를 공급합니다.

#2
정맥 (vein)은 산소를 공급하고 난 후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서 산소를 리필하는 역할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정맥은 동맥과 달리 근육 (skeletal muscle)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심장으로 혈액을 돌아킬 수 있습니다. 신경 (sympathetic nervous system activation)으로부터 혈관 근육을 수축시키라는 시그널을 받아 혈관속에 압력을 올려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3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을 감싸고 있는 심벽이 늘어나게 됩니다. 마치 고무줄처럼 생각하면 쉬운데요. 기본적으로 유지하고 있던 심장의 막이 늘어나면서 반사적으로 더 세게 혈액 수축을 일으키게 됩니다. 정맥이 심장으로 환류되는 양이 많아질 수록 심벽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되면서 동맥을 통해 몸으로 한번에 펌핑해서 내보낼 수 있는 혈액량도 같이 늘어나게 됩니다.

일하는 환경이 척추에 미치는 영향과 유의할 점

일하는 환경이 척추에 미치는 영향과 유의할 점 2560 1708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반복적인 움직임 = potential micro-damage

우리 몸은 직접적인 큰 부상을 입지 않는 이상 바로 통증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주로 부적절한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작은 부상들이 쌓이다가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깨에 문제가 생겨 직접적인 어깨 움직임이 감소하더라도 척추나 견갑골에서 통증을 줄이면서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기위해 추가적으로 보상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원하는 것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어깨의 개입이 줄더라도 다른 곳에서 보상하여 원하는 움직임은 만들어내는데에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작은 부상들은 쌓이게 되고, 이런 잘못된 움직임이 습관이 되고 익숙해져 몸의 불균형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행동 습관의 중요성

하루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면 작업 환경을 둘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반복하는 움직임들은 몸에 쌓일 수 있는 잠재적 부상 위험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로 일하는 시간이 많기때문에 오늘은’머리 위치’와 ‘팔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머리 위치 (Head position relative to the computer screen)

머리 무게가 통상적으로 10-14 파운드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머리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릴수록 몸 전체를 잡고 있는 근육들은 그 무게를 지탱하기위해 일을 무리하게 하게 됩니다. 머리 무게가 앞으로 쏠린다는 말은 그 만큼 목이 앞으로 숙여져 있거나 (cervical flexion/neck bent forward) 머리 무게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머리 무게를 척추가 효율적으로 받쳐주기 위해서는 머리 위치가 몸의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귀의 위치가 어깨 (A-C joint)위에 위치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

아래를 향해 바라보고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머리 위치는 점 점 더 앞으로 숙여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위를 향해 바라보고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개는 점 점 뒤로 젖혀질 확률이 높아지게 되겠죠. 머리 위치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머리와 목을 가장 중립적인 상태에 위치하게끔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화면을 바라보고 있을때에 편한 눈높이에 화면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

스마트폰을 사용할때에도 팔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cervical flexion) 동작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gaze)을 움직여 화면을 쳐다본다면 목에 가해지는 무리를 최대한 줄일 수도 있습니다.

팔의 위치 (Arm position relative to the distance from the mouse)

팔의 위치는 어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깨는 쇄골 (Clavicle), 견갑골 (Scapular), 그리고 팔 (humerus), 세가지의 다른 뼈들이 모여서 Ball-and-Socket 조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상당히 복잡한 형태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조금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팔걸이가 본인 몸에 비해 높이 위치한다면 어깨는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런 경우 승모근과 같은 주변 조직들은 강직된 상태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어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Rotator cuff)

어깨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회전근개 (rotator cuff) 근육들이 사용되는데요. 이 근육들은 조금만 어긋난 방향으로 회전하게되면 어깨에 부상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유발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어깨나 팔의 위치, 그리고 양쪽 팔꿈치가 올바른 위치에 있다면 어깨에 생길 수 있는 부상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몸의 중심이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양쪽 팔꿈치가 몸에서 일정한 거리로 떨어져 위치해 있다면, 어깨나 상체가 뒤틀어질 확률이 줄어듭니다.

만약 팔꿈치가 몸통에서 벌어진 상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어깨에서는 internal rotation 이 일어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어깨 조인트 아래로 지나가는 tendon들이 찝히는 현상 (impingement)가 일어나면서 작은 부상들이 쌓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렇듯, 팔의 위치는 팔꿈치와 팔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책상이 너무 높다면 컴퓨터 마우스를 사용할 때 팔목이 굽혀진 상태로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팔의 위치는 팔꿈치 (elbow)와 팔목 (wrist)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은 상태로 컴퓨터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게 된다면 팔목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올바른 골반 위치

‘올바른 자세’라는 건 몸의 무게 중심이 골반에 고르게 분배되어 안정적으로 중력 (gravity)을 버틸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반의 위치가 어떻게 의자에 놓여있는지가 몸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효율적으로 무게를 분산시켜 유지할 수 있는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허리를 펴고 앉아있더라도 골반이 앞으로 말려져 있거나 (anterior pelvis tilt) 목의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허리나 골반에 무리를 주게되고, 불안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쉽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앉으라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좋은 조언은 아닌것 같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되 배에 적당한 힘을 주어 허리는 중립적인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와 통증 관리의 차이점

건강 관리와 통증 관리의 차이점 2560 1440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1
상경추 카이로프랙터라는 일을 하면 척추에 문제가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목이나 허리가 아파서 카이로프랙터를 찾으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목이 아프거나 허리에서 오는 통증 자체보다 그 통증이 곪고 곪아 일반 생활에 지장을 줄 때 급하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통증은 상황에 따라 참을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 가족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간절해지는 것 같습니다.

#2
어떠한 이유 때문에 병원을 찾으시는 일이 잦다면, 병원을 다니는 이유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이유가 통증 관리만이 목적이라면 약을 먹거나 시술, 수술과 같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건강 관리가 목적이라면 삶의 질을 높여 일상생활을 기능적으로 더 잘하기 위함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통증은 자동차 계기판에 나타나는 경고등과 비슷합니다. 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에 원인을 찾아서 고치거나 부품을 교체하지 않으면 경고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기계와 다르게 적응력과 회복력이 뛰어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보니 환경에 적응하고 보상하면서 통증은 나아지기도 하고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4
통증이 있다가 줄어들면 마치 자연히 치유가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증이 줄어든 것과 통증을 유발한 원인이 사라진 것과는 별개라고 보셔야 합니다. 우리 몸은 통증을 줄이거나 통증을 유발하고 있는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주위 조직들을 붓게 만들거나 움직임을 줄이려고 합니다. 척추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신경이 눌리면 몸에 전체적인 근육 긴장도가 변하게 됩니다. 과정에서 골반의 틀어짐을 만들어내거나 몸에 뒤틀림을 만들어 통증을 줄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유발한 원인이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통증이 시간이 지나 다시 재발하는 것과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Nasal Breathing

Nasal Breathing 1520 1631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코는 호흡 신체 기능 (respiratory system)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콧털들은 폐로 들어가는 공기를 필터 해주고, 공기가 폐에 들어가기 쉽게끔 코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 숨을 쉬게 되면 부비동 (paranasal sinus)에서 산화질소 (NO)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동맥 안에 산소량이 10%가량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입을 통한 과도 호흡

거의 대부분 운동을 과하게 하면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빠르게 뱉으면서 호흡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몸에서 효율적으로 산화질소를 방출하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조직들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더 빠르게 지치고 피로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운동할 때 코로 숨을 쉬게 되면 산소가 혈관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효율적으로 산소를 조직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발표한 케이스 스터디에 따르면 10명의 달리기 선수들을 성별과 관계없이 6개월 동안 운동할 때에 코로 숨 쉬도록 하는 트레이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같은 사람이 운동하면서 코로 숨 쉬는 것과 입으로 숨 쉬는 것을 비교하였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산소를 흡수할 수 있는 최대치 양 Maximum Oxygen Consumption: 차이 없음
1분 동안 숨쉬는 빈도 Breathe per minute: 코로 숨 쉴 때 낮아짐
산소를 받아들이는 양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의 비율 Ratio of oxygen intake to carbox dioxide (CO2) output: 코로 숨 쉴 때 줄어 들음

교통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원인과 분석

교통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원인과 분석 2560 1440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자동차 사고가 나면 발생하는 건강에 이상 증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알아서 치유되는 상대적으로 사소한 근골격계 부상 정도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논문들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에서 흔히 발생하는 목 부상을 위플래쉬 (whiplash injury)라고 부르는데, 이로 인한 후유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움직이는 것이 힘이 들고 지칠 정도로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 불빛을 바라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
  •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두통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 정신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느낌이 들고 무엇인가 집중하기 힘든 경우
  • 사고 전과 다르게 잘 잊어버리고 정신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고 균형이 틀어져 갑자기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
  • 눈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여러 개가 겹쳐 보이는 경우

Whiplash Injury에 대한 배경 설명

#1
‘Whip-’이라는 단어는 채찍이나 채찍질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Las’는 ~을 치다, ~에게 충격을 주다, 라는 뜻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Whiplash injury라는 단어는 1955년즘부터 자동차 사고로 인해 생기는 머리와 목 부상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시승자의 머리가 어디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지, 사고가 일어나기 전 시승자가 충격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자동차 사고의 충격이 일어나는 순간 임팩트의 방향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들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의 빈도나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Whiplash injury는 다른 말로 ‘The Cervical Acceleration/Deceleration Syndrome’이라고 불립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액셀을 세게 밟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은 현상이 머리와 목에서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면, 멈춰있는 자동차를 뒤에서 다른 자동차가 와서 세게 부딪혔을 때 그 충격이 머리와 목으로 전달되면서 이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10 mph도 되지 않는 속도로 부딪히는 접촉 사고가 목에 전달되는 힘을 잘 보여줍니다.

A video showing a 6 mph rear-end collision. See what happens to the head and neck during the crash. Look at the slow motion pictures and notice how far the seat goes back, and how the head moves back after the shoulders have gone forward, causing a shearing stress on the mid region of the cervical spine. This video is shared by Dr. Gilles Beaumont

Whiplash Injury의 증상과 원인

#4
뇌는 말랑 말랑한 상태로 딱딱한 뼈 안에 둥 둥 떠있다고 표현합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 힘의 임팩트가 의자에서 몸으로 전달되면서, 몸은 앞으로 튕겨져 나가려고 하는데, 여기서 안전벨트는 몸을 앞으로 튕겨나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머리는 안전벨트에 의해 힘의 방향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서 뒤 쪽으로 급변하게 되는데요. 딱딱한 머리와는 다르게 뇌는 앞-뒤로 진동하면서 (oscillate) 일으키는 부상을 ‘뇌진탕 (concussion)’ 또는 ‘mild traumatic brain injury (mTBI)’라고 일컫습니다.

#5
많이 알려진 whiplash injury의 증상들은 근골격계뿐 아니라 신경계에 부상을 당하면 나타나는 증상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저 사소한 부상으로 치부하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 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이나 척추에 근육 경직이 일어나고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구토 증세, 소화 불량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사고가 나면 모든 사람들이 이런 증상들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경미한 사고에도 (<15 mph)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머리와 목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 머리와 목을 연결 짓는 부분인 상경추 (craniocervical junction)에 불균형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경추가 틀어지면서 머리는 더 이상 제 위치에 있지 못하고, 신경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구조적인 상태가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몸의 무게 중심이 변하고 자세가 틀어지게 되는데, 이를 두고 자세의 불균형 (body imbalance)라고 합니다. 상경추에 불균형이 일어나면 뇌간에 (brainstem)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서 신경 기능들이 저하됩니다. 두통, 어지러움증, 근골격계의 불균형과 같은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변질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Reference
Alifia Tameem, MD FRCA, Sandeep Kapur, FRCA FFPMRCA, Hirachand Mutagi, FRCA FFPMRCA, Whiplash injury, Continuing Education in Anaesthesia Critical Care & Pain, Volume 14, Issue 4, August 2014, Pages 167–170, https://doi.org/10.1093/bjaceaccp/mkt052

다이어트

먹는 음식의 양과 에너지 사용량의 관계

먹는 음식의 양과 에너지 사용량의 관계 2560 1476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몸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이야기할 때 간단히 먹는 양과 사용하는 몸의 에너지를 비례하는 방법은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에너지의 전체 사용량과 제지방 (lean mass)와 지방량 (fat mass)의 변화량을 보면 일치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Adaptive Thermogenesis라는 단어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차이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증가된 분량의 대사량이라고 표현한다. 스트레스, 온도, 심리 상태, 영양 상태 등의 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대사량을 말한다.

성인이 되고 나면 하루에 먹는 양과 사용하여 내보내는 에너지의 양이 불규칙적이게 달라지더라도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이 있다. 신경계의 기능 중 몸무게의 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은 위장 기관들이나 지방 조직, 다른 몸의 조직들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신체적인 몸의 변화들을 감지한다.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계속 균형 있는 상태 (equilibrium)를 유지하면서 몸을 보호한다. 이런 기능을 항상성 (homeostasis)이라고 한다.

우리 뇌가 갖고 있는 이런 자동화 기능은 영향이 부족한 경우 자동으로 배고픔을 줄이고, 몸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서 몸무게의 변화를 최소화시키려고 한다. 반대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자동화 시스템은 먹는 영양분들 뿐 아니라 호르몬, 자율 신경계 등의 영향을 받는다.

the impact of head position

머리 위치가 척추에 미치는 영향

머리 위치가 척추에 미치는 영향 2000 2000 상경추 카이로프랙터 황원택의 생각노트

#1
우리 몸은 움직임이 있는 상태에 있거나 정지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는 몸의 무게가 분산되어 허리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면, 걷는 동작은 몸무게가 허리에 가하는 무게 (load/resistance)를 움직임을 통해 분산시킵니다. 반대로 정지 상태 (static)인 상태로 몸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에 지속적으로 중력의 무게를 버티며 근육들은 일하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2
서 있는 자세를 생각해 보면 머리와 상체 무게를 다리와 엉덩이 근육들이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아 있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몸무게를 발바닥에서 무릎, 골반, 이런 순서로 위를 향해 무게를 저항하면서 무게를 분산시켜 무게를 버티는 힘의 효율을 극대화시킵니다.

#3
앉아있는 자세를 생각해 보면 중력에 의해 몸무게를 저항하는 지점은 발바닥이 아닌 골반으로 옮겨집니다. 그 이유는 지면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곳이 발바닥이 아닌 의자에 닿는 골반이기 때문입니다. 앉아있는 자세는 하체의 개입 없이 골반 그리고 허리, 배의 힘으로 몸무게를 감당하게 되는데요. 의자가 움직이지 않고 fixed point에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한다면 골반의 중심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머리의 위치는 척추와 골반에 직접적인 불균형을 만들고 악영향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머리의 위치가 골반의 중심점에서 멀어질수록 허리와 상체 근육들이 더 크게 개입하게 됩니다.


#4
머리의 위치가 척추의 중심점에서 앞으로 멀어질수록 척추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를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의 위치는 몸 전체를 효율적으로 움직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부상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상적인 머리의 위치가 척추의 중심점과 균형 있게 자리 잡고 있으면 자연스러운 척추의 커브를 유지할 뿐 아니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대로 흡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혼자서 직접 할 수 있는 자세 교정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머리 위에 줄이 달려있다고 상상하고 위에서 머리에 달린 줄을 당겨 올린다고 생각하는것 입니다. 그렇다면, 척추의 조인트들은 길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오히려 턱이 목 쪽으로 당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이상적인 머리의 위치는 귀가 어깨 (A-C Joint)에 가까워질수록 머리의 무게는 자연스럽게 분산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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