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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빙빙도는 어지럼증 Vertigo

주변이 빙빙도는 어지럼증 Vertigo 1080 1350 HWANG WONTAEK 황원택

Vertigo

귀는 균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귀는 머리의 좌우 움직임을 통해 공간과 균형을 파악합니다. 귀 안에 canalith라는 작은 입자들이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semicircular canal)에 잘못 포지션 하게 되면 균형에 혼란을 일으키고 어지럼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Peripheral Vertigo

귀 안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Vertigo의 카테고리입니다. 귀 신경 (Vestibular N.)에 염증이 생기거나 귀 안에 감염이 된 경우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에 이상을 일으키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요. 머리를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면 위와 같은 Vertigo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Meniere’s disease는 귀 안에 물이 과하게 차면서 어지럼증을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귀 안에 있는 Canalith라는 작은 입자들이 떠돌다가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기관 (Semicircular canal)에 잘못 붙게 되는 경우 이런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언제 어떻게 어지럼증이 provoke 될지 모르기 때문에 혼자서 운전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떻게 넘어질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구토하거나 눈이 떨리는 (nystagmus)는 것과 정기적인 두통까지 동반할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는 이루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Central Vertigo

신경계나 뇌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Vertigo의 카테고리입니다. Stroke처럼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이 막히게 되거나 뇌에 종양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아직 제 경험상 본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편두통(Migraine)이 있거나 몸 안에 어떠한 염증이나 신경계에 감염이 생긴 경우, 머리를 크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에 이런 Vertigo를 경험하는 것이 다소 일반적입니다.

이런 Vertigo 증상을 겪고 있다면 많은 환자분이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고 계십니다. 이런 약은 구토 증세나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뇌에 신호를 줄임으로써 어지럼증을 관리합니다. 이런 약을 먹는 것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Canalith 라는 작은 입자들이 떠돌다가 균형을 담당하는 귀 안에서 균형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 Physical Therapist를 찾아가 Epley’s Manuever라는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pley’s Manuever를 통한 치료를 시도하였으나 여전히 Vertigo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계에 원인이 있지 않은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Read more on Epley’s Manuever: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treatments/17930-canalith-repositioning-procedure-crp

2021년 초에 Meniere’s disease라고 진단받고 귀 안에 물이 과하게 차올라 음식이나 염분을 조절하고 약을 먹으면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관리하고 계신 분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이미 Physical therapy를 통해 Epley’s Manuever 치료 및 Vestibular Therapy도 받으셨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상경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추천받아 찾아오셨습니다. 이 분 같은 경우는 처음 2번 교정을 받고 3달간 교정을 유지하면서 구토 증세나 어지럼증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약을 먹는것을 멈추는 것만으로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가 Central Vertigo에 해당합니다.

 

Occipital Neuralgia: C2 신경 압박

Occipital Neuralgia: C2 신경 압박 2560 1707 HWANG WONTAEK 황원택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 과연 괜찮을까?

척추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 세포들이 모여서 젤리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 ‘신경절 (ganglion)’이 있습니다. 이 신경 세포들은 다른 신경 조직들과 복잡하게 연결되어서 뇌와 몸이 계속 대화를 하며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절은 몸 중심에서 바깥쪽에 위치하는 신경들보다 압박 (compression)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해부학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오랜 시간 지속하게 되면 상경추 (윗 목) 뒤쪽에 위치하는 신경절 (C2 dorsal root ganglion) 이 압박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 경추 (C-2)에서 이어지는 Greater Occipital Nerve라는 척추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 Occipital Neuralgia라고 부릅니다. 이런 두통의 근원을 Greater Occipital Nerve가 근육에 의해 눌리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경추: Atlanto-Axial Joint

#1
턱을 살짝 아래로 당기고 머리 뒤통수와 귀 쪽으로 만져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움푹 파인 느낌이 드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Suboccipital region이라고 합니다. Suboccipital region은 상경추와 머리 뒤쪽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머리 무게를 견디도록 해부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Atlas(C-1)의 articular joint는 마치 양손으로 머리를 떠받들고 있기 위한 구조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
척추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위치하고 있는 척추의 부분을 상경추라고 부릅니다. 상경추는 저렇게 기둥같이 생긴 뼈 (dens)를 중심으로 피봇 (pivot)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방향으로 50도씩 로테이셔널 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게는 32도 많게는 75.2도까지 움직임이 발견되었다고 말합니다.

#3
상경추가 척추에서 다른 어떤 조인트보다 가장 넓은 범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구조적인 이유에 있습니다. 밑에 사진에 있는 Odontoid Process는 Atlas(C-1) 에 안정적으로 딱 붙어있다 보니 “fixed point” 역할을 하면서 Atlas 가 양쪽으로 rotational 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C2 injury는 주로 머리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hyperextended 되어 있을 때 ganglion에 compression 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Rotational injury 같은 경우는 atlantooccipital joints 나 atlanto-axial joint에 dislocate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갑자기 머리가 뒤로 심하게 꺾이면서 생기는 부상을 ‘Hyperextension injury’라고 합니다. Hyperflexion injury 같은 경우 C-2 척추를 잘 고정시켜 주는 transverse ligament나 alar ligament들이 rupture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 다이빙, 산업 재해와 같은 이유로 이곳에 잦은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요. 이런 경우 a) 오버스트레칭에서 생기는 근육 출혈이 있을 수 있고, b) odontoid process 가 골절되는 경우가 있으며, c) 상경추 사이에 위치하는 신경 루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Anatomic considerations of C2 nerve root ganglion – PubMed
Study design: Dissection and observation of the dorsal root ganglion of the second cervical spinal nerve bilaterally…pubmed.ncbi.nlm.nih.gov

교통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원인과 분석

교통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원인과 분석 2560 1440 HWANG WONTAEK 황원택

자동차 사고가 나면 발생하는 건강에 이상 증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알아서 치유되는 상대적으로 사소한 근골격계 부상 정도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논문들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에서 흔히 발생하는 목 부상을 위플래쉬 (whiplash injury)라고 부르는데, 이로 인한 후유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움직이는 것이 힘이 들고 지칠 정도로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 불빛을 바라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
  •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두통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 정신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느낌이 들고 무엇인가 집중하기 힘든 경우
  • 사고 전과 다르게 잘 잊어버리고 정신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고 균형이 틀어져 갑자기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
  • 눈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여러 개가 겹쳐 보이는 경우

Whiplash Injury에 대한 배경 설명

#1
‘Whip-’이라는 단어는 채찍이나 채찍질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Las’는 ~을 치다, ~에게 충격을 주다, 라는 뜻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Whiplash injury라는 단어는 1955년즘부터 자동차 사고로 인해 생기는 머리와 목 부상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시승자의 머리가 어디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지, 사고가 일어나기 전 시승자가 충격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자동차 사고의 충격이 일어나는 순간 임팩트의 방향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들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의 빈도나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Whiplash injury는 다른 말로 ‘The Cervical Acceleration/Deceleration Syndrome’이라고 불립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액셀을 세게 밟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은 현상이 머리와 목에서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면, 멈춰있는 자동차를 뒤에서 다른 자동차가 와서 세게 부딪혔을 때 그 충격이 머리와 목으로 전달되면서 이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10 mph도 되지 않는 속도로 부딪히는 접촉 사고가 목에 전달되는 힘을 잘 보여줍니다.

A video showing a 6 mph rear-end collision. See what happens to the head and neck during the crash. Look at the slow motion pictures and notice how far the seat goes back, and how the head moves back after the shoulders have gone forward, causing a shearing stress on the mid region of the cervical spine. This video is shared by Dr. Gilles Beaumont

Whiplash Injury의 증상과 원인

#4
뇌는 말랑 말랑한 상태로 딱딱한 뼈 안에 둥 둥 떠있다고 표현합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 힘의 임팩트가 의자에서 몸으로 전달되면서, 몸은 앞으로 튕겨져 나가려고 하는데, 여기서 안전벨트는 몸을 앞으로 튕겨나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머리는 안전벨트에 의해 힘의 방향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서 뒤 쪽으로 급변하게 되는데요. 딱딱한 머리와는 다르게 뇌는 앞-뒤로 진동하면서 (oscillate) 일으키는 부상을 ‘뇌진탕 (concussion)’ 또는 ‘mild traumatic brain injury (mTBI)’라고 일컫습니다.

#5
많이 알려진 whiplash injury의 증상들은 근골격계뿐 아니라 신경계에 부상을 당하면 나타나는 증상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저 사소한 부상으로 치부하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 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이나 척추에 근육 경직이 일어나고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구토 증세, 소화 불량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사고가 나면 모든 사람들이 이런 증상들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경미한 사고에도 (<15 mph)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머리와 목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 머리와 목을 연결 짓는 부분인 상경추 (craniocervical junction)에 불균형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경추가 틀어지면서 머리는 더 이상 제 위치에 있지 못하고, 신경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구조적인 상태가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몸의 무게 중심이 변하고 자세가 틀어지게 되는데, 이를 두고 자세의 불균형 (body imbalance)라고 합니다. 상경추에 불균형이 일어나면 뇌간에 (brainstem)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서 신경 기능들이 저하됩니다. 두통, 어지러움증, 근골격계의 불균형과 같은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변질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Reference
Alifia Tameem, MD FRCA, Sandeep Kapur, FRCA FFPMRCA, Hirachand Mutagi, FRCA FFPMRCA, Whiplash injury, Continuing Education in Anaesthesia Critical Care & Pain, Volume 14, Issue 4, August 2014, Pages 167–170, https://doi.org/10.1093/bjaceaccp/mkt052

경추성 현기증: 목이 균형에 미치는 영향

경추성 현기증: 목이 균형에 미치는 영향 1280 854 HWANG WONTAEK 황원택

#1
경추성 현기증 (Cervicogenic Dizziness)은 목에서 비롯한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장애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서 현기증이 일어나고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불균형을 경험한다면 경추성 현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목에 통증과 굳어짐과 같은 증상이 최소 3개월 이상 동반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모든 질환 중 7.5%는 경추성 현기증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경추성 현기증은 상경추의 퇴화가 진행되었거나 목 부상 및 교통사고 (Whiplash injury)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경추 (머리와 목을 잇는 부분)에는 많은 감각 정보들을 뇌로 보내고 끊임없이 대화를 합니다. 귀와 눈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들과 목, 척추, 그리고 다리에서 보내는 균형 신호들이 함께 몸의 평형과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몸의 균형은 잠재의식에 의해서 조절이 되는데, 귀와 눈 그리고 몸에서 보내는 감각 신호들에 불일치가 발생할 때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몸의 불균형이나 어지러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몸의 불균형이나 어지러움증을 겪고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지러움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일상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장애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지러움증이 유발될지 모르는 공포감은 운전을 하기 두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경추성 현기증은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물리적인 문제들 뿐 아니라 사회 생활 및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적으로 큰 고통을 겪습니다.

#4
이런 증상을 겪는 경우 척추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는 몸의 중심을 이루고 기둥의 역할을 하면서 위쪽으로는 머리를 받치고, 신경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경추에 불균형이 일어나 신경 정보에 불일치가 일어나면서 어지러움증을 동반하지는 않는지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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