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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만든 난민들

일반적으로 가뭄은 일시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현상을 이야기하는데요. 미국 서부는 기후변화 (global warming)로 인해서 장기적인 ‘건조화 (aridification)’ 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가뭄은

(1) 기온이 상승하면 증발이 가속화되면서 토양과 식물이 더 빨리 건조해져요.
(2) 따뜻한 공기는 열 스트레스를 받는 식물의 수분 흡수를 증가시키구요.
(3) 기온이 높아지면서 겨울철 눈이 쌓이지 않고 일찍 녹게 되고, 건조한 여름철에 물 가용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4) 이런 기후 변화는 불규칙한 강수 패턴을 변화시키고
(5) 가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기상 재해 중 하나인데요.

(1) 수력 발전량이 감소하게 되고
(2)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3) 산림 재생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사실 기후 변화가 가뭄 현상을 일으키는 사실도 몰랐지만, 이런 가뭄 현상이 남부쪽에 위치한 나라들이나 농업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에서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어요.

찾아보니 홍수나 물 부족 현상에 비해 가뭄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이주할 가능성이 5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가 가뭄이 농업 생계와 식량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때문이라고 해요. 남부쪽에 위치한 다른 나라, 멕시코나 에콰도르, 케냐, 에띠오피아와 같은 나라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피난민들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후 변화와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Reference

  • Williams, A.P., Cook, B.I. & Smerdon, J.E. Rapid intensification of the emerging southwestern North American megadrought in 2020–2021. Nat. Clim. Chang. 12, 232–234 (2022). https://doi.org/10.1038/s41558-022-01290-z
  • https://www.sciline.org/climate/climate-change/dr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