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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버튼 Going back to basics

리셋 버튼 Going back to basics.

어떤 서류들을 정리할 때 갖고 있는 서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포맷하기 전에는 갖고 있는 서류나 자료들이 전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쉽게 자료들을 지우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갖고 있는 습관들, 선택들도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씩 우리 몸에 리셋 버튼이 있다고 생각하고, 포맷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많은데요.

(1) 건강 관리는 습관 관리다.

리셋 버튼을 눌러서 평소 습관을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관리는 결국 습관 관리인데요. 어쩌다 한 번 저녁에 폭식한 치킨이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합니다.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루틴이, 제 건강의 baseline이 되는데요. 이 baseline 평균 기본값이 건강한 것이 결국 건강 관리라고 생각해요.

이런 baseline 평균 기본값은 개인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나 생각들이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믿는 것에 따라 수 많은 선택지에서 우선 순위를 앞에 두게 되거든요.

자기 관리라는 건 시간을 정해두고 어떤 행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 같은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자신의 습관들을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건강한 습관들이 좋지 않은 습관들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꾸준히 운동하는 것 조차 쉽지 않고, 물을 하루에 1리터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2) 먹는게 나다. We are what we eat, so be mindful.

리셋 버튼을 눌러서 평소 섭취 습관을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몸의 형태를 변하기 위함이라면, 영양 섭취가 굉장히 중요해 집니다. 이런 분들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양이 너무 많아서 보조제를 통해 보완합니다. 경제적으로도 보충제가 더 affordable하게 되거든요.

이러한 특수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음식을 먹을 때 영양소와 칼로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너무 제한적입니다. 평소에 어떠한 영양소를 먹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느냐입니다.

같은 영양소, 같은 음식이 다 같지 않아요. 입으로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이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자연에서 깨끗하고 좋은 양분을 먹고 자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 제공하는 영양분과 패스트 푸드가 제공하는 영양분은 너무 큰 차이가 있죠.

영양제 (supplements)를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공정했느냐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조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3) 중독되어 있는 것들

리셋 버튼을 눌러서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재검토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셋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인간의 가장 primitive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끊지 못하는 인간 관계가 될 수도 있고, 매일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될 수도 있구요. 어쩌면 필요에 의해서 꼭 먹어야 하는 약이 될 수도 있고 (약은 의사와 상의없이 함부로 끊으면 안됩니다), 운동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물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무엇에 의존하고 있는지 (addicted), 아니면 무엇에 얽메여 있는지 (attached)를 좀 냉정하게 판단해 보고 싶다면

자신에게 가장 중립적인 상태 아니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들의 해결은 인식하는 것이 시작의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씩 리셋 버튼을 눌러보고 자신을 살펴보는 것은 좋은 의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