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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두통과 목, 그리고 상부 경추 (c1/c2)

[YouTube] 두통과 목, 그리고 상부 경추 (c1/c2)

10월 23일 2024년 시카고 나우 Win TV

나의 첫번째 인터뷰, 10월 2024년

우연히 Thread 앱에서 시카고에서 아나운서를 하시는 분의 글을 보게 되었고, 출연하고 싶은 의사를 여쭈어 보았는데, 흔쾌히 연락주셔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질문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카메라로 녹음이 된다는 사실에 내가 하는 말들에 대한 사실 체크를 여러번 더 하게되고, 최대한 정확하고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해야 하기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혹시 방송을 보신 분 중 글로 읽거나 추가 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링크에서 한번 더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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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 뒤뚱 걷는 걸음걸이

뒤뚱 뒤뚱 걷는 걸음걸이

전에 <걸음걸이의 중요성: 관절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짧은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이 글의 요점은 이랬어요. 걸음걸이가 무릎과 골반, 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내용인데요. 그 이유는 어떻게 걷는가에 따라서 몸의 무게 중심이 움직이는 방향과 위치가 달라집니다.

뒤뚱 뒤뚱 걷는 걸음 걸이는 몸의 무게 중심을 양 옆으로 무게를 분산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걸음걸이는 주로 한 쪽 무릎이나 발목에 있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나타나는 걸음걸이라고 보여져요. 지팡이를 짚고 계신 분들도 통증이 있는 쪽 무릎이나 관절을 보호하기위해 걸을 때 몸무게가 반대쪽, 통증이 없는 쪽으로 많이 옮겨지는데요.

이렇게 계속 뒤뚱 뒤뚱 걷게되면, 현재 통증이 있는 무릎의 관절은 잠시나마 보호할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 통증이 없는 무릎에 무리가 되어서 양 쪽 무릎이 점 차 더 안좋아지게 될 거에요.

천천히 걷거나, 빠르게 걷거나 우리 몸의 무게 중심이 중간에서 안정적이게 움직여야 합니다. 특히 매일 매일 반복해야하는 움직임인 경우 더 신경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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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phonia: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질환

Misophonia: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질환


Hypersensitivity to Sounds: NU Knowles Center Symposium

Misophonia

Dr. Nina Kruse (Northwestern University, Brainvoltz Laboratory)라는 분을 우연히 알게되었고, 그 분이 주최하셨던 세미나에 몇 번 참석하게 되었다가 귀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다. 그렇게 우연히 최근에 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Hypersensitivity to Sounds라는 심포지움을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병원을 문닫고 갔다 왔는데 거기서 다루었던 질환 중 Misophonia가 큰 키워드였다.

주로 얼굴과 입에서 나는 소리, 반복되는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고 “화 (anger)”로 반응하게 되는 질환이다.

예를 들면

(1) 음식을 먹을 때 입에서 나는 소리
(2) 숨쉬는 소리
(3) 볼 펜을 눌렀다가 땠다가 반복되는 clicking하는 소리
(4) 키보드 자판 소리

위 와 같은 소리를 들으면, 아주 작은 소리도 증폭되서 예민하게 들리게 되고, 그 소리의 근원이 어딘지 직접 찾아보고 확인하게 되는 소리 질환이라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소리와 상황에서 극도의 화가 나게 되는데, 특정한 소리에만 반응하고, 주로 구강 구조에서 나는 소리에 반응한다. 심하면 공황 장애처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소리 질환이 삶에 미치는 영향

몰랐는데 이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특정한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이런 질환들이 사람을 굉장히 미치게 만든다는 점이다. 사이렌 소리를 듣거나, 폭죽이나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이 사람을 굉장히 놀래키고 통증으로 느껴지게끔 되는 부분이 심해지면 사람들을 점 점 고립시키게 된다는 점. 사회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우울한, 불안한 증세가 함께 악화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질환들이 무서운 이유는 밖으로 드러나거나 티가 나진 않지만, 많은 일상 생활에서 영향을 받기때문에 평소 멘탈과 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은 신경계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베토벤도 고통받던 소리 질환, 이제는 알 수 있다.

1801년 베토벤이 남긴 편지에 내용을 읽어보면,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우리가 아는 증상을 유추해볼 수 있다.

(1) Tinnitus 이명
(2) Loss of hearing 소리 점 점 안들리게 되는거
(3) Hyperacusis 소리에 예민해지는 질환

이런 문제가 굉장히 복잡한 이유는

귀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뇌에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심포지움에서 발표 후에 이런 소리 질환이 뇌 질환이라는 부분을 잘 나타내주는 질문과 대답이 있었다.

질문1 귀에서 소리가 너무 예민해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차라리 선택적으로 귀 신경을 죽이고 듣지 못하게끔 하는 것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대답 귀 신경을 죽여서 소리를 안들리게끔 하더라도 뇌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인식하고 계속 고통이 남아있을지 알 수 없어요. 윤리적으로 이러한 실험을 할 수도 없겠지만요.

우리가 귀로 듣지만 실제로 소리를 인식하고 통증으로 인식하는건 뇌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귀 신경을 죽이면 소리가 들리지 않아야 하지만, 뇌에서는 통증을 계속 인식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모른다는 대답이 기억에 남았다. 실제로 예를 든 증상이 바로 Phantom pain. 예를 들면, 팔이나 다리를 절단해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계속 팔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뇌에서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뇌는 여튼 신기하다.